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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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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6월 22일
오늘 엄마가 해준 이야기. 준우, 즉 내 동생이 즐겨보는 책중 '너를 언제까지나 사랑해' 라는 책이 있다. 아쉽게도 이 책은 하이틴 로맨스가 아니며 한 부모가 갓난아기를 낳아서 그 아기가 자라 한 아기의 아버지가 될때까지의 헌신적인 사랑을 그린 동화책이다. 탯줄끊은자국이 가시지 않았을때부터 읽어왔던 터라 토씨까지 외우고 있는 준우지만 얼마전에 새삼 새 책을 보는냥 찬찬히 읽고는, 엄마에게 전대미문의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엄마. 아기는 어디서 오는거야?" 두두둥- 이거야 말로 모든 부모들이 한번씩은 겪는 범세계적인 딜레마 아닌가! -참고로 난 저걸 물어본 기억이 없다. 본능적으로 물어보면 곤란한 질문이며 언젠가는 원치않아도 알게되리라는걸 느꼈으므로. 아-_-; 초등학교때 엄마가 어떻게 어떤식으로 설명해줄까 궁금해 알면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어본적 있었구나...OTL- 아무튼간에 얼마전 만 4세가 된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고민하던 엄마는 단순하게 어른이 되어서 결혼을 하게 되면 아이가 생긴단다. 라고 했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세계인구는 현재인구의 반도 안됬을것이며 불임클리닉이란 존재하지도 못했을터..) 잠시 골똘하게 생각하던 준우와 엄마의 대화를 옮겨보자. 준우: 그럼 누나도 결혼하면 애가 생겨? 엄마: 그럼. 그러면 준우가 삼촌이 되는거야. (누구맘대로, 캬악) 준우: [비실비실 웃으며] 누나 아기는 어떻게 생겼어? 엄마: 그건 모르지. 하지만 누나 닮아서 예쁘지 않을까? 준우: ...... 이녀석, 내가 자길 먹여주고 재워주고 씻겨주고 (때려준) 은혜를 잊고 도저히 납득 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면서 뚱하게 있었단다. 엄마: [삐질삐질] 누나 아기가 말이야, 삼촌닮아서 정말 예쁠거야. 그치? 준우: [한치의 의심이 없다는듯이] 응. 예쁠거야. 내가 이 얘기를 듣고 깨닳은 바는 오직 하나, 니는 역시 내 동생이구나. 그리고 김준우. 이 누나는 널 안다-_- 너 다 알면서 질문한거지 (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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