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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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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2월 09일
차분하고 지성적인 블로그를 지향하고 있지만 시험이 다음주라는걸 깨닳고 나니 도저히 평정심을 유지할 수 없네요. 징크스라면 징크스랄까, 꼭 시험기간이 되면 몸상태가 급격하게 나빠져서 지금도 아까부터 실피줄이 터졌는지 코에서 피가 가늘게 계속 흘러내리고 있어요. 멈추지는 않는데 숨을 쉬기가 어려워서 이 틀어막은 휴지를 빼야할지 말아야 할지 매우매우 딜레마. 아마 요번 일요일 저녁 쯤 되면 고체로 된 음식은 받아들일 수 없는 상태로 위가 3차대전을 일으킬테니 그 전까지 맛있는걸 잔뜩 먹어둬야겠어요. 냠냠. 속이 안이 겉으로 뒤집어진것 같은 상황에서 카페인을 들이부으면 유조선이 침몰한 바다에 화염방사기를 들이미는 상황이랑 비슷해지는건 아는데 도저히 커피의 힘을 빌리지 않고 눈을 뜨고 있기가 힘들어서 다시한번 딜레마. 카페인도 자주 섭취하면 무뎌지니까 일부러 시험때가 아니면 거의 안 마시고 있어요. 사실 더위사냥 말고 커피맛 식품을 좋아하지도 않는군요. 오늘부터 시험이 끝날때까지 하루 세시간 이상 잠을자지 않겠어요. 만약 내가 이 결심을 지키지 못한다면 한낮에 사람들이 제일 많은 Bay&Bloor 한복판에 뛰어나가 사과박스 위에서 스즈미야 하루히 댄스를 출거에요.
▶모르는 사람을 위한 친절한 동영상. 그나저나 오늘 저녁에 뭣좀 살게 있어서 로블러스(..네. 그렇습니다. 어제 여학생들을 끌고 갔던 바로 그 마켓.)에 가서 계산하려고 기다리는데 탐 크루즈랑 케이티 홈즈 결혼식 사진들이 있는 타블로이드가 보이더군요. 기사에 따르면 케이티 홈즈는 어릴때부터 커서 탐 크루즈랑 결혼하겠다고 귀에 못이 박히게 말했다고 했다더군요. 브라보 케이티! 이거야말로 꿈은★이루어진다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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