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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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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1월 28일
더 신경 쓰이는 일이 생겨서 괴문자고 뭐고 관심 끄기로 했어요.
아드레날린의 힘은 강력해서 아까부터 눈에 핏발 쫙 세운체로 이리저리 헤집고 다니고 있는데도 조금도 지치지 않네요. 할 수 있는데까지 해봤다고 생각했는데도 끓어오른 피가 식지를 않아서 전공서적을 피고 이 불타는 에너지를 학구열로 변화 시켜볼까 했으나 미션 임파서블. 가능했다면 저 노벨상 땄어요. 영화나 한편 보고 따끈따끈한 목욕물에 버블을 잔뜩 풀어서 입욕이나 하고 자야지 싶어져서 DVD들을 뒤적이다보니 하나와 앨리스가 보이더군요. 누군가가 한줄 영화평으로 '9000원 주고 영화관에서 이거 보면서 자느니 차라리 찜질방에서 퍼져자겠다' 라고 할만큼 (좋게말해서) 잔잔한 영화라 스스로를 차분히 가라앉히기에 적절하겠다 싶어서 오랜만에 틀었습니다. 아오이 유우 만세! 세상은 저런 바람직한 아가씨들이 있어 아름답습니다. 1985년생에 키는 160cm, A형이라는군요. 데뷔는 1999년에 뮤니컬 '애니' 로 하였으며 2007년 일본아카데미에서 '훌라 걸'로 우수여우조연상을 탈 정도로 주목을 많이 받고 있는 여배우입니다. ...라고 네이버가 그러네요. 아무리 제가 영화보고 하악하악 할지라도 저런거 외우고 다닐만큼 오덕하지는 않아요.(라고는 하지만 쓰다보니 외웠네요, 이런.) 제가 처음으로 봤던건 2001년작 릴리 슈슈의 모든것에서 였어요. 이와이 슌지 감독 작품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다 챙겨 보거든요. 거기서 어이쿠 귀엽네. 뉘집 딸인지. 하고 의식하기 시작해서 2004년 또다른 이와이 감독 작품인 하나와 앨리스에 나온다고 했을때 상당히 기뻤었어요. 앨리스로 출연한 아오이 유우보다 당시엔 하나를 열연한 스즈키 안이 더 유명했던터라 그녀를 보려고 했다가 아오이 유우 팬이 되어서 영화관을 나섰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닐만큼 굉장히 큐티러블리하게 나왔었지요. 결론: 이와이 슌지는 아오이 유우의 숨겨진 빠돌이. 여기서 적절한 사진 퍼레이드 나갑니다. ![]() 부담갈 정도의 미모는 아니지만 전철에서 같은 칸에 탄다면 분명히 홀끔홀끔 쳐다보게 될 것 같은 그런 청순함과 풋풋한 깜찍함이 챠밍포인트♡ ![]() 하나와 앨리스 영화 자체는 좋다는 사람은 칭송하고 지루하다는 사람은 학을 떼고 나오는 영화지만 이 몇가지 스틸컷만 보아도 이와이 감독이 빛과 색채를 얼마나 훌륭하고 효과적 으로 사용할 줄 아는지 느껴져 놀라워요. ![]() 제가 이 소녀가 어여쁘다고 느꼈던건 이 울트라★스마일 을 보고나서였지요 :) 예쁘거나 고상하게 웃을 줄 아는 사람은 많지만 미소만으로 보고 있는 사람이 의식도 하지 못한채 같이 웃게 만들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잖아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널 넉다운 시킨건 '하나와 앨리스' 에서의 이 발레 씬. 매우 개인적이긴 하지만 전 전공할 예정으로 발레를 배우다 부상으로 그만둬야 했던 쌉싸름한 추억이 있어서 발레에 관한게 있으면 환장해요. 좋아 죽어요. 무엇이 되야 할지도 모르고 특별한 열정도 없는 그런 혼돈스러운 상태에서 시종일관 뚱하고 시큰둥했던 앨리스의 퍼포먼스는 정말 기억에 남지 않을래야 안 남을수가 없는 그런거였어요. 토슈즈가 없었어서 즉석에서 종이컵과 테이프로 토슈즈를 만들어 사뿐사뿐 움직일때, 아 저 아가씨가 이 영화를 위해서 몇번 강습을 받은게 아니라 정말로 열심히 발레를 배웠던 적이 있었구나. 싶어졌고 마지막 아라베스크를 할때 대단히 곧고 아름다우면서도 어딘가 어설픈 풋풋함에 숨이 탁 막혀오는 그런 장면이랄까요. ...그리고 문제의 사진. ![]() 아오이 유우양과 만화 NANA를 영화화한 동명의 영화에서 하치역을 맡은 미야자키 아오이와의 투컷이네요. 러블리. 그러고보니 성과 이름의 차이가 있긴 해도 둘다 아오이네요. 저 사진을 아는 친구녀석이 보내준거였는데 제가 그냥 지나가는말로 '아오이 유우'가 귀엽더라. 라고 해서 영화를 찾아보고는 버닝버닝에 들어간 가여운 소년이지요. 여담이지만 저 친구가 처음에 자료를 찾아볼때 제가 말해준 이름이 기억 나지 않아서 P2P 사이트에서 어렴풋이 기억나는 '아오이'로 검색하고서는 저에게 MSN으로 대화를 걸었었지요. 친구: 청순하고 애같다고 하지 않았어? 나: 응. 친구: 엄청 가슴 크던데? 얼굴은 순진해 보여도. 나: ....뭐? 알고보니 전설의 AV아이돌 아오이 소라를 보고서 하는 말이였습니다. (다시한번 네이버 지식인, 땡큐 베리마치. 머리속에 AV 배우까지 데이터베이스에 넣고 다니기엔 용량이 부족해요.) 미야자키 아오이도 천진난만한 미소로 유명한터라 두 사람이 저렇게 방글방글 웃고 있으니 쏟아지는 정원에서 갓 구운 따끈따끈한 스콘과 산딸기잼, 그리고 향좋은 홍차로 끝없는 티파티라도 하게 해주고 싶은 그런 기분이에요. 정말 세상의 고통, 좌절, 더러움 같은건 한 스푼도 모르도록 지켜주고 싶달까. '아오이 유우는 일본의 전지현!'이라는 말에 누군가가 이랬었어요. 전지현이 인공 조미료라면 아오이 유우는 천연 조미료라고. 전지현이라면 인공 조미료가 아니라 MSG 수준이라고 생각하지만(언니 몸매굿!) 저 사람이 말하고자 하는게 무엇인줄 알것 같고 또 저 맑은 꾸며지지 않은 순수함을 깔끔하게 표현한것 같다고 다시한번 공감이 가는 그런 포스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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