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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네요. 저처럼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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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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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2월 07일
쇼핑몰에 가면 여기저기 핑크색 리본과 빨간 하트가 뿅뿅 난무하는 데코레이션에 라디오 방송만 들어도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최고의 발렌타인 선물을 줄 기회가 왔습니다' 하는 뷁스러운 광고까지. 눈으로 보지않고 귀로 듣지 않으며 입으로 언급하지 않으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깨닳게 되네요. 발렌타인 데이가 다가오고 있어요. 그리고 그 증거물로 제 블로그 검색어 순위에요. ![]() 예전에 올렸던 포스팅인 초콜렛 퐁듀와 수제 빼빼로 만들기:) 힘이군요. 1, 7, 8, 10, 13, 43 : What the...? 14 : 몸매 아주 좋아요, 굿굿굿. 20 : G2는 그냥 스킵*-_-* 28 : 어차피 재료 초콜렛이니 어디가서 사시던 몇백원 차이 안날거에요. 32 : ...내친김에 청혼하려고? 굿럭 베이비. 45 : 화이팅. 그 외에는 몽땅 초콜렛초콜렛초콜렛초콜렛. ![]() 발렌타인 데이는 원래 사랑하고 고마운 사람들에게 카드와 소정의 선물로 감사함을 표현하는 날이라고요. 절대로 공공연한 애정행각을 위한것이 아니에요! 성 발렌타인께서 뭐라고 생각하시겠나요T_T 말세야 말세. 게다가 전 담담하고 고요한 마음으로 다가오는 하루하루를 맞이하려고 했는데 마침 한국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엄마친구: 엄마 계시니? 말랑: 동생이랑 쇼핑가셨어요. 엄마친구: 잘 지내시지? 말랑: 물론이지요. 엄마친구: 너도 14일날 남자친구에게 초콜렛 만들어 줄거니? 말랑: ...아뇨. (왜 내 안부는 안물어봐T_T?) 엄마친구: 우리딸은 벌써부터 뭐 만든다고 바시락바시락 거리더라, 호호호. 말랑: 어이쿠. 엄마친구: 게다가 장미를 접는다고 잠도 안자고 있지 뭐야. 말랑: 어이쿠. 은지(17)야. 언니는 널 그렇게 키우지 않았다. 너가 코찔찔일때 언니가 널 업고이고 다니면서 삶의 지혜를 가르쳐줬을때 난 너가 자립심 강하고 긍지있는 신여성이 되길 바랬었단다. 결코 새벽에 핀셋으로 장미이파리를 돌돌 말고 있길 소망한게 아니었어. 아무튼 오늘도 그이를 위한 초콜렛을 위해 검색창을 두드리고 있는 여성분들, 반드시 재료초콜렛은 드림카카오99%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그걸 섭취하고도 당신을 애정깊은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남자가 아니라면 미련없이 때려치세요. 그리고 왠만하면 그냥 사먹여! 초콜렛 예쁘게 굳히는게 얼마나 어렵고 그리고 끝나면 커튼과 카페트까지 냄세가 베어서 눅눅하고 또 식어서 늘어붙은 초콜렛 냄비에서 닦아내는게 얼마나 찜찜한 일인줄 아나 엉엉엉. 그냥 뱃속에 들어가면 다 그게 그거라고.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제 말투가 가시가 돋힌것 같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절대 착각이에요. 흥, 핏, 쳇. 그리고 이건 제 발렌타인 데이 계획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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