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필요한 프로그램이 생겨서 백업시디들을 뒤지다가 옛날에 저장해둔
귀여운 글을 하나 발견했네요 :)
A group of professional people posed this question
to a group of 4 to 8 year-olds,
4살~8살의 아이들에게 물었다.
What does love mean?
사랑이 뭐라고 생각하니?
The answers they got were broader and deeper than
anyone could have imagined. See what you think.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 답들은 훨씬 더 깊고 넓었다.
"Love is when someone hurts you. And you get so mad
but you don't yell at them because you know it would
hurt their feelings."
사랑이란 누가 나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거나
날 아프게 해서 내가 너무나 화가 나도
그 사람에게 소리를 지르지 않는 거에요.
왜냐하면 내가 그러면 그 사람 기분이 나빠질테니까요.
- Samantha - age 6
"Love is what makes you smile when you're tired."
사랑이란, 내가 피곤할 때 나를 미소 짓게 하는 거에요.
- Terri- age 4
"Love is when my mommy makes coffee for my daddy and
she takes a sip before giving it to him, to make sure
the taste is OK."
사랑이란 엄마가 아빠를 위해 커피를 끓인 후
아빠에게 드리기 전에 맛이 괜찮은 지 한 모금 맛을 보는 거에요.
- Danny - age 7
"Love is when you tell a guy you like his shirt,
then he wears it everyday."
사랑이란 어떤 남자애에게 너의 셔츠가 이쁘다고 말했을 때
그가 그 셔츠를 매일 입고 오는 거에요.
- Noelle - age 7
"Love is like a little old woman and a little old man
who are still friends even after they know each other so well."
사랑이란, 서로에 대해 너무나 많은 걸 알게 된 후에도
아직도 친구인 나이든 여인과 노인 같은 거에요.
-Tommy - age 6
"Love is when mommy gives daddy the best piece of chicken."
사랑이란, 엄마가 아빠에게 닭고기를 주실 때
그 중 제일 맛있는 걸 골라 주시는 거에요.
- Elaine-age 5
"Love is when mommy sees daddy smelly and sweaty and
still says he is handsomer than Robert Redford."
사랑이란, 엄마가 아무리 아빠가 땀 냄새가 나도
로버트 레드포드 보다 더 잘 생겼다고 말해주는 거에요.
- Chris - age 8
"Love is when your puppy licks your face even after
you left him alone all day."
사랑이란, 우리 강아지가 나를 핥아대는 거에요,
하루 종일 혼자 집에 내버려 두었는데도 말이죠.
- Mary Ann - age 4
"When you love somebody, your eyelashes go up and down
and little stars come out of you."
사랑할땐 속눈썹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해요!
그리고 작은 별들이 눈안에 보여요.
- Karen - age 7
그리고...,
"Love is when you give dream cacao 99% to your loved
one for valentine's day and he says it is the best thing
he's ever had in his life."
사랑이란, 발렌타인 데이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드림카카오
99%를 선물했을때 그가 살면서 먹어본것중에서 제일 맛있었다고
말해줄 때에요.
- Malrang - age 21
이샛키 거짓말 하지 말랬지!
마지막 21살짜리의 순수하지 못한 의견은 조금 접어두고(...) 흠흠흠.
요즘 주변에서 연애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굉장히
많아져서 들어주는 입장일 뿐인 저도 같이 울적해지고 심각해지는
일이 많아졌어요.
물론 그게 싫다는건 아니지만 :)
(...오히려 즐긴다는게 정석일지도 ㅠㅠ 전 매저입니다 엉엉엉.)
솔직히 4살-8살의 아이들의 의견 치고는 대단히 어른스럽고 어떤
부분에서는 철학적이기 하지만 오히려 뭐든지 너무 어렵게 꼬아서
생각하는 어른들에 비해 사랑의 본질을 꿰뚫고 있는게 아닐까 싶어졌어요.
저 아이들이 말하는것처럼 사랑이란 그 사람이 화가 날까봐 조심하게
되는것, 내 피곤을 가시게 하는것, 가장 좋은것만 주고 싶은것, 멋지게
보이고 싶은것, 그런것들로 이뤄져 있기도 한데 그런 행복한 부분보다
슬프고 괴로운 부분들에 지쳐있어보여 안타까울 뿐.
앗, 그러고보니 사랑에 대한 의견으로는 빼놓을 수 없는 명대사가
하나 있군요.
며칠전, 학원에서 한 학생이 남자하고 여자하고
어떻게 하면 연인사이가 될 수 있는지 아느냐고 물었다.
나오토란 열 살짜리 남자애, 작은 나무 상자에 니스칠을 하고 있을때였다.
"글쎄, 잘모르겠는데. 나오토가 알면 가르쳐줄래?"
나오토는 나를 올려다보면서 득의양양한 표정이었다.
그리고는 당연하다는듯이,
"페로몬이죠. 남자나 여자나 이때가 싶을 때, 상대방에게 페로몬을
바바바방 뿜어내서, 그래서 연인이 되는거래요. 정말이에요.
우리 아버지가 그랬어요."
-에쿠니 가오리, <낙하하는저녁> 中
...저 나오토라는 소년도 그렇지만 저 아버지도 강하십니다.
힘들지도 모르고 어쩌면 불가능에 가까울지도 몰라도 모든 사람들이
사랑이 저렇게 마음이 따끈따끈 해지는 순간들로 가득 찼으면 하는게
제 철없는 심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