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테고리
최근 등록된 덧글
신기하네요. 저처럼 식사..
by 카일라스 at 09/30 http://1991hondaprelud.. by Victoria at 07/17 기대하면 때릴건가요/ㅅ/<.. by 로우트 at 07/08 http://1991hondaprelud.. by Francis at 07/04 http://1991hondarepair.. by Laura at 07/04 http://1991hondaprelud.. by Ann at 07/04 http://1991hondaprelud.. by Elisabeth at 07/04 http://1991hondaprrelu.. by Pip at 07/04 http://1991hondaprelud.. by Ernie at 07/04 http://honda2005civice.. by Dob at 07/02 ClustrMaps
이글루 파인더
|
2007년 06월 01일
![]() Extreme Purple 과 마실 수 있는 딸기맛 요거트입니다. 이 외에도 블루베리 맛의 요거트도 같이 받았지만 그건 동생녀석이 간식한다고 가져가서 사진에 없네요 :D 이 회사 제품의 특징을 간단하게 몇가지로 간추려 보자면 대충 이러합니다. - 유기농 과일만을 사용한다. - 아무런 첨가물을 넣지 않는다. - 공장식으로 대량생산하지 않고 한번에 몇병정도만 나올 정도의 적은 양의 과일을 직접 저온에서 블렌더로 갈아서 포장한다. - 과일이 익어서 그 맛이 절정일때 나무에서 수확해서 갈아내기 때문에 주스가 생산 되는곳 (벤쿠버에 있는 기업이랍니다.) 근처에 있는 작은 유기농 농장에서만 재료를 수급한다. 더 자세한걸 알고싶으신 분들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읽어보셔도 괜찮지만 워낙 작은 회사라 그닥 볼건 없습니다. 상당히 여유롭고 유머러스한 경영진인듯 싶긴 합니다만. Happy Planet Extreme Purple 왼쪽에 있는 보라색 주스입니다. 물론 제가 이미 마셔버려서 통 안은 비어있지만 원래 보라딩딩해요. 믿어주세요(...) 들어간 재료는, 사과, 바나나, 복숭아, 악사이(추가설명1), 블랙베리 퓨레, 시트러스 바이오플레비노이드(추가설명2), 녹차추출물, 비타민C, 포도씨추출물, 베타카로틴 이렇게 되겠습니다. Happy Planet Strawberry Organic Pro 오른쪽에 있는 S라인 병에 담긴 마시는 요거트네요. 들어간 재료는, 유기농 우유, 물, 유기농설탕(...설탕도 유기농이 가능한가요.), 유기농 딸기주스 원액, 유기농 딸기향, 당근주스, 유기농 옥수수 전분, 유기농 로커스트콩, 펙틴(추가설명3), 비타민A, 비타민D3 - 추가설명 (1) 악사이: 브라질 열대우림에서 자란다는 베리류의 일종. 이런저런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 간추리면 '몸에 조낸 좋아' 입니다. (2) 바이오플레비노이드: 식물에 있는 물질로 혈관벽을 청소하고 면역력을 증강 시킵니다. (3) 펙틴: 익힌 과일속의 다당류로 요거트나 주스를 진하고 끈적하게 만들어줍니다. 뭔가 읽다보니 분해질 정도로 제품의 대한 프라이드가 느껴지지 않나요? '우린 털어도 먼지 안나와' 라는 자세가 느껴지는 재료들로, 저렇게 유기농이 죽어라 강조 되있는것도 그렇고 모두 그 외의 재료도 다 납득 갈만한 것이에요. 보통의 시판되는 주스류 의 뒷편을 읽다보면 0.1초쯤 내가 외계물체를 마신게 아닐까 싶게 만드는 그런 이름의 재료들, 그러니까 말토닥스트린 클레미노아패드 (실제로 존재하지는 않아요-///-) 그런것은 찾아볼 수 없고 기초화학 정도만 배운 저도 알만한 그런 것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오래 가게 하기 위해서 넣은 첨가물이 없기때문에 유통기한도 며칠 되지 않아서 팔리지 않으면 버리거나 직원들이 꿀꺽꿀꺽 마시죠, 잇히. 게다가 분명히 몸에 좋다는걸 강조키 위한건지 녹차추출액이라던지 비타민이 들어가 있지만 '이건 과일주스이지 건강보조음료가 아니다' 라는 정도로 건강에는 좋지만 인위적인 수준은 아니라는 그런 느낌을 풍깁니다. 실제로 맛도 상당히 좋은 편이에요. 씹힐정도는 아니라도 분명히 목구멍을 타고 느껴지는 건더기가 있으며 무엇보다 진해요. 딱 덜도말고 더도말고 고급 생과일 집에서 만들어준 주스..란 느낌이랄까. 마시는 요거트도 시중의 떠먹는 요거트보다 아주 약간 묽은 정도로 걸쭉한데 맛이 과하게 강하거나 달지 않으면서도 임팩트가 있는 그런 고급스러운 맛이네요. 일단 이 회사 제품들은 좋은재료로 정성스럽게 만들어졌습니다. 라고 외치고 있는데 이번 신제품들도 어김없이 그렇습니다. 문제가 하나 있다면.. 가격. 비싸. 너무 비싸다고! 마시는 요거트는 제가 시음당시 판매가 되고 있던게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주스는 325ml에 세금 전 가격이 2600원 정도. 세금 후에는 3000원이 넘어가는 가격이에요. (당연하지만 환율에 따라 몇백원씩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세금전 $3.25 CAN 이니.) 슈퍼에 가면 살 수 있는 대중적인 브랜드들의 1리터짜리 주스를 상회하는 가격으로 의식 하지 않으려고 해도 한모금 마실때마다 그 맛을 일부러 되새김질 하게 만드네요. 별로 커피류는 마시고 싶지 않은데 딱히 마실게 없어서 집어 들었다가 계산대에서 찍힌 가격을 보고서 움찔 하는 손님이 많은것도 전혀 이상할 게 없어요. '그럼 그렇지. 스타벅스에서 안 비싼게 어딨어.' 라는 표정으로 보통 지갑을 열지만 기겁을 하면서 도로 진열대에 모셔두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물론 재료들과 만드는 과정을 생각하면 어이 없을정도의 가격은 아니에요. 어떻게 보면 잘나가는 중소기업 정도 규모의 기업체에서 고급생과일 집에서 만드는 수준의 주스를 그 비싸다는 유기농 재료로 제품의 질에는 조금도 타협하지 않으며 이 가격에 유통시킨다는게 놀랍기도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저처럼 이 회사의 홈페이지까지 방문하며 그 경영철학에 놀라본게 아닌데도 이걸 사는 사람이 있는건 좀 신기해요(...) 불티나게 팔리는건 아니지만 재고가 별로 남지 않을 정도로는 무난하게 팔린다는게 저희 지점옆에 대기업이 있고 주 고객층이 그 기업 직원들이나 근처에 있는 고급 아파트 주민들이라는것과 관계가 없지는 않을 법 싶어요. 점장님이 전에 일하던 스카보로 (조금 못사는 우범지대라는 인식이 있답니다.)에서는 이거 아무도 안 샀다고 했거든요. 초 부르주아는 아니지만 입에 들어가는것에 대해서 인색할만큼 부족한건 아니고 저 주스가 너무 맛있어서 보다는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주는, 내가 내 몸을 위해 꽤 괜찮을걸 먹어주고 있구나 라는 만족감을 주기에는 딱 충분한 브랜드에요. '비싸지만 우린 진짜 좋은 재료로 고급스럽게 만드니까 상관없잖아' 라는 투의 스타벅스 경영철칙과 별 다를게 없네요. 비싼 음식 중에 가격대비 정말 괜찮은 음식은 손에 꼽을만큼 드물죠. 다 자기만족이라는 +@가 붙어 있지만, 그게 오히려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때가 있고 해피플레닛의 음료들은 모두 그걸 잘 이용한 케이스라고 느껴집니다. 맛도 상당히 괜찮아서 한번 마셔본 사람들은 계속 마시는 듯 싶고요. 개인적으로는 저걸 마실바엔 차라리 생과일 주스집에서 방금 갈았고 양도 더 넉넉한 주스를 사먹겠어요. 굳이 해피플레닛 주스를 마시게 된다면, 배는 안 고픈데 끼니를 거르기는 왠지 찜찜할때 한병 사 먹을 그럴 느낌이네요. 아니면 재고가 남으면 매우 감사하게 마실게요(...) 제가 뭐라뭐라 좀 까칠하게 글을 쓰기는 했지만 저 회사가 얄밉게 느껴지지 않는것은 자사 제품에 대한 깊은 애정과 프라이드가 느껴져서.. 입니다. 절대로 자신들의 품질 스탠더드에 대해서는 양보하지 않으며 규모가 작은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기부활동도 활발, 게다가 출범한지 몇년 되지도 않았는데 백만병 이상을 어려운곳에 증정 하는 등 느긋하고 넉넉한 장인정신이 보이거든요 :) 뭔가 두서없고 길기만 댑따 긴 리뷰였지만, 굳이 해피플레닛 제품 뿐만이 아니라 대놓고 고가격은 아니지만 미묘하게 비싼 웰빙제품들에 대한 전반적인 생각을 담아보려고 조금은 노력했답니다. 더 많은 리뷰를 써보다 보면 요령이 생기려니 하고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제가 망가뜨리지만 않았었다면 블렌더에 집에 있는 과일 이거저거 넣고 시원하게 스무디라도 만들어 먹을 수 있을텐데! 싶을정도로 후덥지근한 여름입니다. 모두 몸보신 합시다T_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