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테고리
최근 등록된 덧글
http://1991hondaprelud..
by Victoria at 07/17 기대하면 때릴건가요/ㅅ/<.. by 로우트 at 07/08 http://1991hondaprelud.. by Francis at 07/04 http://1991hondarepair.. by Laura at 07/04 http://1991hondaprelud.. by Ann at 07/04 http://1991hondaprelud.. by Elisabeth at 07/04 http://1991hondaprrelu.. by Pip at 07/04 http://1991hondaprelud.. by Ernie at 07/04 http://honda2005civice.. by Dob at 07/02 http://honda2005clonegl2.. by Hilary at 06/30 ClustrMaps
이글루 파인더
|
2007년 06월 09일
일이 늦지막히 끝난 어느날 부점장님이 다른 샌드위치는 다 팔리고 이것만 남았다며 먹을거면 가져가라 하시길래 덥썩 물어왔어요. 마침 집에갔더니 아무도 없길래 이걸 먹기로 했지요. ![]() 유일하게 안팔리고 남은 용자다운 연륜이 꾸깃꾸깃함에서 느껴집니다. ![]() ![]() 저 질척한 물체가 하바르티라는 이름의 치즈인듯 싶고 중간중간 상당히 깜찍하게 박혀있는 점들이 할리피노 조각들로 추정됩니다. ![]() 다 죽어가는 양상치 한장과 미묘한 모습의 쩔은 오이 하나가 절 반겨줘요. 진짜 시들시들 했어요. 빼고 먹을까 하다가 연민이 느껴져서 냅뒀을 정도로. ...그리고 한입 베어물었습니다. 괴식확정. 새벽에 만든걸 밤 11시 다되서 먹는거니 신선도는 논외로 하더라도 이건 충격적. 차라리 싸구려 슬라이스 치즈를 넣어줬으면 무난하기라도 했지 이 비리고 축축하고 거기에 느끼하기까지 한 하바르티 뭡니까 ㅠㅠ 게다가 할리피노 매니아인 저로서는 뭔가 화끈하게 숭숭 들어간걸 기대했는데 눈을 감고 희미하게라도 할리피노님을 느껴보려고 해도(...실제로 눈은 안감았어요) 전혀 비슷한 맛도 않나서 급실망 했는걸요. 뱃속에 들어가면 그게 그거라는 일념으로 그냥 먹으려고 해도 너무 역한데 딱히 다른 먹을만한게 있는것도 아니었어서 그분이 출동하셨습니다. ![]() 들이부어 버무리듯이 바르고서 마저 해치우고 이런걸로 배채우고 자야 한다는게 서러워지길래 준우 주려고 가져왔던걸 꿀꺽꿀꺽 :D 양심상 반 남겼어요(...) ![]() 부점장님이 껴주셨었거든요*-_-* 이히히. 사진의 컨셉은 '짐은 주스의 왕이노라.' 후광에 주목! 마치 과외를 하기로 한 한생의 어머니가 '얘는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해서...호호' 라고 하셨는데 막상 한시간 가르쳐보니 노력과 무관하게 머리가 나빴어서 성적이 바닥을 득득 긁고 있는거라는 확신이 몰려오는 기분이랄까요. 맛없으니까 안 사는거잖아. 소비자의 혀는 장식품이 아니야. 세금 후 거의 6000원 가까이 하고 여기에 해피플레닛 주스나 라떼를 곁들이면 거의 10000원 정도 나오겠어요. 이거면 한입에 다 물 수도 없게 두툼하고 갓 만든 레스토랑표 샌드위치를 사먹을 수 있는걸요. 가격대비 매우 엉망인고 스타벅스 내에서도 이보다 나은 샌드위치가 수두룩 한 고로 다시는 먹을 일 없을 듯 합니다. 공짜로 먹고도 찜찜함을 느낀 진기한 경험이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