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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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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6월 12일
일하는 곳에서 물튀기며 시럽튜브들을 박박 헹구고 있을때였어요. 갑자기 점장님이 쓱 하고 나타나시더니, "나 불렀어?" 라고 물어보시는게 아니겠나요, 정말 뜬금없이. 전 부른적 없기때문에 아니라고 말하긴 했는데 등골에 순간 소름이 오글오글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이런 일이 요즘 처음이 아니에요. 아빠, 엄마, 그리고 준우까지 모두 며칠사이에 갑자기 저에게 자길 불렀냐고, 분명히 누군가가 제 목소리로 계속 불렀다고 그러니 이거 귀신히 곡할노릇. 제가 뭔가 흥얼흥얼 노래라도 부르고 있었다면 그나마 자길 부른걸로 착각했다고 넘어갈 수도 있고, 하다못해 제가 그때 상대방 생각을 하고 있었더라면 제 나름 간절한(?) 마음이 텔레파시로 전해진거라는 좀 4차원적인 생각이라도 해볼 수 있는데 전 딴 생각 하고 있었다고요 ㅠㅠ<- 안그래도 조금 신경쓰이고 있었는데 일 하는데서까지 그런일이 생기니 묘하게 오싹 하네요. 막 세수하느라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목덜미 뒤가 으슬으슬하게 느껴져서 고개 빳빳히 들고 세수하다가 옷 다 젖고(...) 혹시 비슷한 일 있으신 분은 없으시나요 ㅇ<-<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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