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테고리
최근 등록된 덧글
http://1991hondaprelud..
by Victoria at 07/17 기대하면 때릴건가요/ㅅ/<.. by 로우트 at 07/08 http://1991hondaprelud.. by Francis at 07/04 http://1991hondarepair.. by Laura at 07/04 http://1991hondaprelud.. by Ann at 07/04 http://1991hondaprelud.. by Elisabeth at 07/04 http://1991hondaprrelu.. by Pip at 07/04 http://1991hondaprelud.. by Ernie at 07/04 http://honda2005civice.. by Dob at 07/02 http://honda2005clonegl2.. by Hilary at 06/30 ClustrMaps
이글루 파인더
|
2007년 06월 20일
실제로 한국에서 북창동이 어딘지도 모르고 순두부로 유명한 동네 맞는지의 여부도 잘 모르겠다만 토론토에서 제일 유명한 순두부집이라면 역시 이 북창동 순두부 입니다 :D 다운타운 크리스티 한인타운에 본점이 있고 반년 정도 전에 노스욕에 분점을 하나 더 냈는데 둘다 식사시간에는 한참 기다려야 할 만큼 북적여요. 전에 쉰 콩국 포스팅에서 언급하였듯 저는 콩요리, 고로 두부도 굉장히 좋아하는 데다가 집에서 도보로 3분거리라서 자주 가곤 해요. 이날도 일 가기전에 집에 먹을건 없고 그냥 가면 밤 10시까지 쫄쫄 굶어야 할 처지라서 대낮에 홀로 밥을 먹으러 갔지요. 현대인의 금기를 어겼네요(...) ![]() 라면 여긴 매우 간결하기 그지없는 메뉴인 편이에요. 그만큼 순두부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순두부가 싫은 사람을 위해 비빔밥과 불고기 두종류도 판매하는데 보통 순두부를 매워하거나 아니면 여러종류를 시켜서 나눠먹으려는 외국인들이 많이 시키는 듯 싶어요. ![]() 과하게 짜거나 양념되지 않다는게 장점이에요. 순두부가 나오면 저 계란을 톡톡 깨트려서 넣으면 되는데 신기하게도 보통 계란의 2/3도 안되는 사이즈에요. 불량품 계란만 납품받는건지 아니면 저런 미니 계란만 낳는 미니 닭이 있는건지 매번 궁금해져요. ![]() 이건 야채순두부에요. 원래는 김치순두부 시켜먹는데 (김치랑 소고기, 그리고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있어서 맛있어요 하악하악) 이때 마침 한약을 먹고 있을 때라 제발 2주만 닭고기랑 돼지고기 먹지 말라는 어무이의 절규때문에 참고서 도닦는 승려의 심정으로 주문 했다는 가슴아픈 스토리입니다T_T ...근데 생각보다 야채 순두부도 나쁘지 않았어요. 원래 베이스가 맛있는 곳이다 보니까 굳이 김치라던지 고기님의 힘을 빌지 않아도 여전히 만족스럽달까. 오히려 순수하게 국물과 두부에 집중할 수 있어요. 캐나다는 브로콜리가 싸다보니까 여기저기에 브로콜리를 넣어주는데 전혀 거부감 가지지 않고 먹고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고 조금 놀랐어요. 왠지 한국에서라면 괴식 의 범주 안에 들어갈지도요(...) 브로콜리 들어간 순두부 찌개라니. ![]() 갓 지은 돌솥밥만큼 맛있는건 진짜 드물죠. 밥알 하나하나가 탱글탱글 ㅇ<-< 뒤에 보이는 돌솥에다가 1인분씩 밥을 해주고, 밥을 퍼낸후에 물을 부어 녹진녹진하게 죽으로 만들어 주시거나 원한다면 그냥 바삭바삭한 누룽지로 떼어 먹을 수 있어요. 하도 자주 드나들다 보니까 고도의 테크닉으로 떼어내는 방법을 습득 하였습니다, 잇히. 정말로 맛있는 곳들은 한국 사람들도 물론이지만 외국 사람들도 잘 알아요. 특히 두부가 북미에서 건강식으로 라이징스타★ 가 되버린 이 시점에서 손님의 반이 외국인이라는건 역시 두부의 인기를 실감하게 되네요. 혼자 들어온것도 모자라서 요리는 물론이고 메뉴판까지 찰칵찰칵 대는 염치없는 짓을 했더니 글쎄 카운터쪽에서 조금 오해를 했었나봐요. 제가 무슨 맛기행 같은거 쓰거나 잡지투고 라도 하는걸로(...) 갑자기 가게 사장님이 납셔서 가게 명함을 주시며 악수를 청하시고는 가게의 이력을 읇어주시길래 대략 정신이 멍해졌었어요. 막 5분마다 '뭐 필요한거 없으세요?' 라면서 방긋방긋 웃으면서 다가오던 것도 모자라서 나갈때는 가게 종업원들이 모두 후다닥 뛰어나와 90도 각도로 굽신하고 인사까지 해주더군요. 굉장한 경험이었어요. 체 안한게 다행일 나름 ㅇ<-< 으하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