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테고리
전체
→Diary →Kitchen Talk →Daydreaming →Drawings →Foods →Travel →Games →TV Series →Comics →Animations →Movies →Musics →Books 최근 등록된 덧글
오랜만이에요 잘 지내시..
by 수도방위사 이찬혁 at 11/22 저 위글은 뭔소린지 모.. by 알토스 at 11/16 가드닝!!! by 디프님 at 10/13 앗 저는...85도 먹는데 .. by ?? at 09/23 ...아아 잡초제거전인.. by 엘키군 at 08/16 ...난 아직도 지렁이는.. by 엘키군 at 08/16 너무기여워 by 도형 at 07/29 .......긴장감넘치는.. by 늘보냥이。 at 07/17 다른 건 몰라도 건강 만큼.. by blogger at 07/16 우와, 지렁이도 잘리면.. by 보바 at 07/14 ClustrMaps
이글루 파인더
|
2008년 10월 29일
"노른자랑 뜨거운 크림하고 섞을때는 템퍼링을 시켜주지 않으면 아이스크림 베이스 대신 달짝지근한 스크램블드 에그가 탄생한다고." 노른자 44개가 헤엄치고 있는 커다란 컨테이너를 휘저으며 캐롤린이 차분하게, 그러나 진지한 목소리로 일러줬다. 왠만한 남자들보다도 더 과묵하고 무게있는 그녀였지만 요리의 모든 과정 하나하나마다 그 뒤에 숨겨져 있는 과학적인 지식이나 팁을 알려주는데 아낌없다는것만 보아도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다정한 사람일지도 모르겠다. "모르는게 있으면 언제나 물어보도록 해. 모르는건 잘못이 아니니까." "네."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캐롤린은 모르는게 없어. 박사야, 박사. 예루살렘 아티초크를 다듬을때 왜 레몬으로 부벼야 하는지, 없어진 스페츌라가 어디 갔는지, 하다못해 야구경기 스케쥴까지 다 꿰뚫고 있다니까." 근처 싱크에서 참돔을 다듬고 있던 데미안이 질세라 껴든다. "다했으면 계란 두판 더 가져와서 크렘 뷜레용으로 준비 해둬." "알겠어요. 근데 캐롤린." "왜?" "노른자에서 병아리가 만들어 지잖아요. 껍질 안에서 커가는 동안 영양분이 되어 주고 말이에요.' "그렇지." "근데 계란들마다 노른자 크기가 미묘하게 다른데 더 큰 노른자가 들어있는 계란 에서 더 큰 병아리가 태어날까요?" 그리고 흐르는 미묘한 정적. "...계란이나 마저 까." "...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