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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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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5 해리포터 마지막권 발매 D-7 :D [8]
2007/06/25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Trilogy Box Set [9]
2007년 07월 15일
해리포터 시리즈의 8번째 책이자 마지막이 될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ollows 가 그동안 눈알빠지게 기다렸던 독자들에게 일주일 후 오늘 찾아옵니다. 거의 반년 전부터 주문예약을 받고 있던 대형서점들은 이 책이 얼마나 대목인줄 잘 알고있기 때문에 지나칠 정도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벌이고 있답니다. 여기저기 현수막과 배너들을 달아놓은건 물론이고, 플로어 1/3 정도를 해리포터 관련상품들로 복작복작 채워놨달까요. ![]() 7월 21일 밤 12시 정각에 판매를 개시합니다. 원래는 10시쯤에 닫는데, 저 시간까지 직원들을 부려먹으려면 특별수당을 줘야해요. 그걸 감안하고라도 열어야 하는 가치가 있겠지만. 저때 가면 가게가 데코레이션이 되어있는건 물론이고 직원들까지 호그와트의 인물들로 분장을 하고 손님들을 기다립니다. 마술사가 조그마한 매직쇼를 벌이고 구석에서는 무료 페이스페인팅 이벤트도 있는둥 꽤나 신경써서 진행합니다만 시간대가 시간대인 만큼 애들 보다 어른들이 북적이기 때문에 파티분위기가 덜 살아요 :( 아이들을 재워놓고 부모님이 대신 예약본을 사러 온 경우가 아니라면 적어도 저처럼 시간대에 구애되지 않고 외출 할 수 있는 나이대의 사람들이 보통이거든요. 그렇지만 물론 눈에서 반짝반짝 빔을 뿜으며 꺅꺅거리는 아이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2 스페셜 세일중인 해리와 애완부엉이 헤드위그 북앤드. 책을 세워둘때 양쪽에서 떠받혀 주는 역활을 해서 아무곳에서나 간이 책꽂이를 만들 수 있어요. 3 해리포터 관련상품 진열대를 보면 '이런거 팔리긴 하는걸까' 싶은 조잡한것들이 많아요. 빗자루나 완드라던지. 4 액션피겨들과 그린핀도르 목도리, 그리고 무엇보다 마법의 분류모자가 눈에 띄는데 퀄리티는 달러샵 수준이지만 가격은 브랜드제품(...) 뭐 사는게 다 그런거죠. ![]() 해리와 볼드모트의 대결을 어느 용감한 직원이 예술로 승화시켰어요. ![]() 해리의 포즈는 보면 볼수록 이게 생각납니다(...) 저 어정쩡한 다리 각도와 절묘한 허리 비틀기란. 이때의 트레볼타씨는 정말로 멋졌는데. 2 그나마 제일 소장가치가 있어 보이던 피규어였어요. 묘지에서 결투하는 볼드모트와 해리인데 디테일이 괜찮습니다 :) 3 5등신 해리피규어. 내가 해리였다면 저거 보고 운다. 4 ...자그마치 안경. 해리의 트레이드마크인 동그란 안경. 도수는 없다해도 저런것이나 가판대에서 파는 싸구려 썬글라스들은 렌즈의 각도가 개개인에게 맞춰져 있는게 아니라서 잘못하면 오히려 시력을 손상시킨다고 하니 피하는게 상책입니다. 저도 예약 해놨어요. 4, 5권 나올때만 해도 기대감에 빠방하게 부풀고 마음속에 열정이 휘몰아쳐서 발매 전날에는 잠도 못잤던것에 비하면 지금은 미적지근 하기 그지없지만, 그래도 제 일상에 기분좋은 활력을 불어넣어 줄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2007년 06월 25일
특별히 할게 없는데 왠지 외출 하고 싶은 날에는 근처에 있는 큰 문고에 가서 몇시간이고 이것저것 뒤적이다가 오곤 합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마음에 드는 책이 보인다던지 하면 예상치 않던 지름의 시간이 찾아 오는거죠ㅠㅠ 그날 마침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박스셋이 보이더군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라는 이름으로 한국에도 나와있는 걸로 압니다. 전세계적으로 골수매니아들이 많은 책으로도 유명해요. 작가 더글라스 애덤스가 코믹한 SF 를 쓰겠다고 할때 그 이야기를 듣고 쌍수들고 환영한 BBC 라디오 프로듀서 사이먼 브렛이 합작해 영국에서 라디오쇼로 시작 했었는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서는 책은 물론이거니와 게임으로, 오디오CD로, 연극으로, 그리고 훗날에는 영화화도 됬어지요. 원소스 멀티유즈라는건 이런데다가 붙히는 겁니다(...) ![]() ![]() 다섯권이 들어 있어요. 작가의 성이 Adams 인데 책 한권마다 한글자씩 새겨 둔게 묘하게 귀여워요 :) 애덤스는 헬스장에서 운동하다 말고 갑자기 심장마비로 사망해 많은 사람들을 (물론 저도 포함해서 ㅇ<-<)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지요. 특히나 우중충하게 끝나는 5권을 작가 본인도 우울증에 시달릴만큼 만족하지 못했던 터라 6권을 쓸 결심을 마침내 세웠다는 루머가 돌때라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 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작가의 성에 있는 글자는 다섯개 뿐인데 6권이 나오면 어떻해야 하는지 궁금해 하는 저는 제대로 막장인가요. ![]() 이런게 박스셋의 묘미죠 :D 뜬금없긴 하지만 올해 해리포터 시리즈의 마지막 권이 나온 후엔 분명히 해리포터도 박스셋으로 새단장해서 나올게 분명한데 그때 막 나름 특전이라던지 참신한 디자인 으로 꾸며져 있다면 지르고 싶어서 손가락이 근질근질 할까봐 걱정되요. 한권한권 새로 나올 때마다 밤 12시에 책방 밖에서 노숙하듯이 줄서서(...넴. 해외토픽 으로 자주 나오는 '해리포터를 판매개시 즉시 사기 위해 밤새 줄 서있는 외국인들' 바로 그겁니다.) 샀던게 아까워서 패스 할 가능성이 크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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